[CoC] 12시의 도밍게즈 w. 수연

24.03.04~24.03.25

 

이렇게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후다닥 6부작 캠페인 엔딩을 보다니.

DOT 직원인 트친의 은혜로 다녀왔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캠페인 시날이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웠음...

 

 

 

정말 PC한테 6부작 내내 고난이 있었지만 그걸 한 번에 청산할만큼 너무 아름다운 엔딩이었어요...

특히 클막 부분의 GM님 연출이 너무너무너무너무x100 좋아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외전이라고 했지만 꼭 외전 3부작까지 다 가야 완성되는 시날이라고 생각해요. 원작 3부 엔딩은 너무나도 잔혹하니까... 하지만 원작이 따로 있고 외전이 따로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원작 엔딩을 보고서도 내내 3부 엔딩이 후회로 남았거든요. 캐릭터들끼리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캐입적으로 내린 결정이었지만... 그럼에도 정든 페어와 헤어지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전 강경이별반대파오타쿠입니다) 근데도 그 원작의 3부 이야기까지 구원한다는 점에서 정말... PC를 리스펙해주는 시날이 아니었나 싶어요.

 

뭔가 기믹 얘기를 안하려고 하니 적을 수 있는 얘기가 없음.. 기존 페어로 가도, 새로운 페어로 가도 즐길 수 있을 시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일로드지만 사건 위주라 크게 캐릭터를 타지도 않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외전의 구성 자체가 원작의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따온 부분이 있는 것도 수미상관을 좋아하는 오타쿠적으로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엔딩부의 스크립트가 정말 좋았어서 계속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을 백업해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