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HCL에 어서오세요! w.쓰레기

얼마 전에 HCL이 너무 돌리고 싶어서 외부 구인을 해서 HCL 탁을 하나 돌렸답니다.

GM 증명
PL 퍼런망아지, 모미

 

제가 GM이긴 했는데 너무 좋아하는 시나리오고 너무 좋은 분들과 좋은 세션을 하고 와서 기록 겸 남겨둡니다... 당연히 HCL과 나선붕괴의 시나리오가 가득한 후기가...

 

 

이번이 두 번째 키퍼링이었는데 PL 때도 그랬고 저번 탁도 그랬지만 이번 탁도 어김없이 개별 엔딩을 보게 되었군요... 라이터님의 후기에 적어주신 이야기 중에 공동체는 3명부터 시작한다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그래서 나선붕괴는 서로 의심하고 선과 악의 경계에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시나리오라고 하면 HCL은 인간이 아니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 남거나 혹은 인간으로 죽는 이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네요.

 

항상 그 결말이 너무나도 비극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정때문에(너무나도 사람다운 이유로) 사람 옆에 남는 아이들과 그럼에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의 결말을 선택하는 친구들이 나오는 게 참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들을 참 좋아한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선의와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해요. 이번 PC들이 각각 그 부분에서 걸맞는 엔딩을 봐주셔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PC들 이간질하는게 왜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음 전생에 간신배였던듯

개인적으로 "찢었다" 라고 생각한 부분을 백업해둡니다(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