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째서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사람은 항상 혼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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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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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리멸렬한 드라마의 대사가 조금 이해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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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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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은 믿을 만하지 못하다. 일초 전에는 영원이었지만, 일초 후에는 손바닥 위에 놓인 모래알처럼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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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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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역시 정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복잡한 것이지…. 이와 비교했을 때 죽음은 얼마나 간단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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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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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해 보면, 어떻게 해도 난 그녀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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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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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가 구해달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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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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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사랑이 있어야만 사람이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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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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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짚고 넘어가자면 이는 변명이다. 상대가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맹세컨대 상대를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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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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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몇 번이고 같은 이야기를 해서,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기억하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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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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